30/11/2023
마지막 날을 끝내고 정리를 다 하고 집에 돌아왔어요.
9시 문을 닫고 가게를 정리하는데 남자여자 손님이 숨을 헉헉 거리고 뛰어들어오셨습니다.
가게 닫는다고 말씀드리고 손님이 나가신 후 시간을 보니 9시 58분이었습니다.
아무래도 케이크를 드시러 오신 것 같아 나가보았더니 밖에서 손님들은 숨을 고르고 계셨습니다.
오늘이 아니면 언제 드실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엔 제가 싸오려고 했던 컵케이크 세개를 손님들께 건네드렸습니다.
손님께서는 친구분의 소개로 방문을 했는데 미국에서 먹었던 맛있는 컵케이크를 생각나게 하는 곳은 한국이 이 곳 뿐이라며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맛보러 오셨다고 합니다.
마지막 손님께 드린 의미있는 선물로 마무리를 하게 되어 더 뜻깊고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.
선물로 드린 컵케이크에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번 인사해주시고 다시 오픈하면 30개를 주문하신다는 손님의 말로 감사를 표시해 주신 연남동의 마지막 손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
손님께선 너무 고맙다고 하셨지만 마지막을 의미있게 해주신 손님께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.
소개해주신 손님과 달려와주신 두분의 손님 그리고 베란다컵케익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
베란다컵케익을 사랑해주신 모든 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.
#베란다컵케익